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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스마트시티를 관리하는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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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3-10-06 14:23

 

정보통신자격협회, 지난달 24일 7개 자격 시험 진행
스마트시티 확대되며 영상관제 인력 수요 확대 전망
CCTV 영상 분석 및 관련 법령 숙지 필요
합격률 60% 넘지만 난이도는 지속적으로 상향
 

                    지난 9월 24일 시행된 올해 3회차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에 응시한 수험표. / 촬영=안상민 기자  지난 9월 24일 시행된 올해 3회차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에 응시한 수험표. / 촬영=안상민 기자

 

 

 

“화면이 안 넘어 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험장에선 긴장감이 가득했는지 간단한 PC 조작 실수로 시험 감독관의 도움을 요청하는 응시자들이 많았다. 영상분석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어려운 PC 조작 과정은 요구되지 않지만 충분한 연습이 동반되지 않으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한 시험실에 20여 명의 응시생이 모여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5~6명의 응시생들의 조작 실수가 나왔다.

시험이 치러진  장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로, 이곳에선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ICQA)가 주관하는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을 비롯해 7개 종목의 자격 시험이 치러졌다. 

기자는 스마트홈 분야를 취재하면서 영상정보관리사라는 자격종목을 알게 됐고, 호기심에 직접 시험에 응시했다. 9월 24일 열린 시험장에는 20대로 보이는 청년부터 50대 이상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응시자들이 모였다.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은 국가 치안과 국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블랙박스, 드론 등)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경쟁 속에 지능형 CCTV 기반 데이터 확보와 편의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현재 추세에선 유망한 자격 중 하나다.

시험은 실기와 필기, 두 유형의 시험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실기는 시험장에 준비된 PC를 통해 주어진 CCTV 영상을 분석하고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시간별 사건, 장소, 상황, 인물 등을 보이는 대로 작성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험이다.

실제 공인·민간 CCTV 관제사가 된 것처럼 영상 속 ▲폭행 ▲쓰레기 투기 ▲흡연 ▲절도 ▲응급 상황 등을 파악하면 된다. 과정은 간단하지만 놓치는 정보가 없도록 침착함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진 필기 시험에서는 영상정보 관리일반, 영상정보 관제시스템, 영상정보 관리실무 세 과목으로 나뉘어 업무에 대한 지식을 물었다. 영상정보 관리 업무가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처리해야 하는지 개인정보 보호법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도로교통법 등 많은 법령들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최근 추세인 스마트시티가 발전할수록 CCTV를 통해 시민들의 유동, 인구통계학적 특성, 특이 행동 등 개인정보를 데이터화하는 업무가 많아지는 만큼 영상 유출을 예방하고 가명화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적 물음에 답하게 된다.

시험을 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반 상식과 달리 통신비밀보호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영상정보처리기기는 법적으로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친구와 나눴던 대화가 밤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추천 영상이 뜨는 것을 보며 스마트폰 제조사의 감청을 의심했었는데 그냥 우연이었던 것 같다.

영상정보 관리사는 물리보안과 융합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 경비, 아파트·주택관리,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 우대가 적용되고 있는 시험이다. 또 스마트시티가 확산될수록 영상관제에 대한 전문인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직 관제사들도 영상정보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하며 전문지식을 넓히고 있는 추세기도 하다.

지난 2021년 첫 시행된 이후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은 현재까지 1500여 명의 응시자 중 900여 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했다. 60%가 넘는 합격률이다. 다만 시험이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고 합격률은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력인 영상정보관리사의 수요가 높아질수록 시험의 난이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정보관리사 시험에 도전하려면 지금이 적기다. 

기자가 치룬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10월 10일이다. 겉으로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포함돼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말이다. 

안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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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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